국민은행 예금금리 또 인상…정기예금 0.2%P 올려 4.6%로

  • 입력 2003년 12월 14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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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예금금리를 다시 올린다.

국민은행은 15일부터 예금규모 3000만원 이상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점장이 결정하는 1년 만기 정기예금 전결금리의 한도를 현행 4.4%에서 4.6%로 0.2%포인트 올린다고 14일 밝혔다.

이 은행은 올 10월 말부터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순차적으로 4.4%까지 올린 데 이어 이번에 다시 인상했다.

또 이달 2일에는 적립식 장기주택마련저축의 금리를 연 4.8%에서 연 5.0%로 0.2%포인트 올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최고 연 4.75%까지 예금 금리를 올려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 금리를 다시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금리(연 4.0%)는 조정할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한편 외환은행은 지난주 국내 정기예금 가운데 최고의 금리인 연 4.75%를 적용한 정기예금상품을 내놓았다.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예치 기간에 따라 연 4.65∼5.10%의 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특판정기예금을 내놨다. 하나은행과 신한 조흥은행은 연 4.5%(1억원 이상은 4.6%)의 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을 판매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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