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경찰서는 11일 새벽 시간을 이용해 서울 은평구와 마포구 일대 가정집에 침입, 모두 5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박모씨(46·절도전과 11범)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999년 출소한 박씨는 새 삶을 살기 위해 지난해부터 건축업을 시작했으나 공사대금과 노임 등 자금이 부족해지자 이를 마련하기 위해 10일 오전 은평구의 가정집에서 현금 등 780여만원 상당을 훔쳐 나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검거 당시 박씨가 흉기를 휴대하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강도사건이나 최근에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에 연루됐는지도 수사 중이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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