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장관 9명 교체해야” 명단 발표

  • 입력 2003년 12월 10일 19시 12분


코멘트
참여연대는 10일 반드시 교체돼야 할 장관으로 9명을 선정하고 참여정부는 개각을 통한 인적 쇄신으로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정책결정의 개혁성 △정책집행의 일관성과 책임성 △사회갈등 조정능력 △윤리적 자질 등을 기준으로 각 장관의 업무수행 및 활동을 평가하고 교체 대상 장관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경제 산업분야에서는 김진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시장개혁조치 미흡과 대책실기), 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신용카드사 부실), 최종찬 건설교통부장관(공직자행동강령 위반의혹), 윤진식 산업자원부장관(부안 핵폐기장 선정),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삼성전자 주식보유 등 공직신뢰 상실)이 교체명단에 올랐다.

또 사회분야의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보건복지분야 개혁비전의 부재), 윤덕홍 교육부총리(교육행정정보시스템 강행으로 교단갈등 및 학생인권 침해), 외교안보분야의 조영길 국방부장관(이라크 파병 논란), 윤영관 외교통상부장관(이라크 추가파병을 전제한 외교행보)도 교체 대상에 포함됐다.

참여연대는 “참여정부의 개혁 정체성 유지를 위해 내각교체와 함께 비개혁적인 청와대 참모도 교체되어야 한다”며 “‘국면전환용 개각은 없을 것’이라며 각료와 보좌진의 유임 의사를 밝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발언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