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남부 규모 6.6 강진…인명피해 아직 안밝혀져

  • 입력 2003년 12월 10일 1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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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12시38분(현지시간) 대만 남동부 타이둥(台東)현에서 리히터 규모 6.6의 강진과 5.1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대만 소방당국은 이날 지진으로 일부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통신이 두절되고 소규모 화재가 난 곳이 있지만 보고된 인명 피해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대만 전체에서 감지됐으며 타이베이 시내의 빌딩들도 1분여 동안 흔들렸다.

진앙은 수도 타이베이에서 남쪽 230여km 떨어진 타이둥현 쳉쿵의 서쪽 3km 지점이라고 지진관측소장 쿠오카이웬이 밝혔다. 리히터 5.1의 지진은 첫 지진 뒤 4분 뒤에 발생했다.

지진 다발국인 대만에서는 1999년 9월 21일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이 중부 지역을 강타해 2400여명이 사망한 바 있다.

타이베이=AFP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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