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익산에 '보석타운' 세운다…내년초 구체案 마련할듯

  • 입력 2003년 12월 10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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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보석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보석 관련 시설을 한데 모은 보석 집적화 단지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10일 “지난해 문을 연 왕궁면 동룡리의 보석 테마 관광지에 귀금속 판매센터와 귀금속 단지를 이전시켜 ‘보석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용역 조사를 실시, 내년 상반기에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및 재원조달 계획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보석타운은 현재 조성된 보석 테마 관광지에 영등동 귀금속 판매센터와 귀금속단지의 보석 및 귀금속 가공업체 80여개소를 연차적으로 이전시켜 보석 관련 시설을 한곳에 모으게 된다.

지난해 5월 개장한 보석 테마 관광지는 14만여m²의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보석박물관과 화석박물관 및 편익시설이 들어서 있다.

익산시는 1975년 전국에서 유일한 귀금속 가공공단이 들어서 연간 40여 개국에 7000여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는 보석도시로 매년 봄에는 벚꽃맞이, 가을에는 단풍놀이 보석축제를 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석 관련 시설을 한 곳에 모을 경우 부가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며 “최종 용역 결과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사업추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익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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