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주5일근무 2005년 7월부터 시행…월2회 토요휴무

2005년 7월부터 공무원들은 주5일제 근무를 하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10일 △2004년 1∼6월은 월 1회 △2004년 7월∼2005년 6월은 월 2회 △2005년 7월부터는 모든 토요일을 쉬는 ‘공무원 3단계 주5일 근무제 시행지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무원들은 지난해 4월부터 매달 한 번씩 토요일에 쉬고 있다.

공무원들은 이 지침에 따라 1단계로 내년 6월까지 지금처럼 월 1회 토요일에 쉬지만 매주 월요일 1시간씩 더 근무하는 보충근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토요일 휴무 대상 공무원은 전체 공무원 88만5000명의 27%(23만8000명)에서 35%(30만9000명)로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교대근무를 하는 경찰 소방 외근 분야와 철도 우체국의 현업 부서 공무원, 교사는 이 지침과 관계없이 소속 기관의 근무규정에 따르게 된다. 대국민서비스 차원에서 관공서의 토요민원상황실은 유지된다.

정부는 또 주5일제가 본격 실시되는 2005년 7월부터 늘어나는 휴일 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현재 연간 16일인 법정 공휴일을 2, 3일 축소하고 공무원의 연가일수도 23일에서 21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