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동시영1차 재건축 승인

  • 입력 2003년 12월 10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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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암사-명일지구 강동시영1차아파트 3000가구에 대해 연내 재건축 사업계획이 승인된다.

그러나 송파구 잠실주공1단지 5390가구에 대해서는 사업승인이 보류된다.

서울시는 10일 재건축시기조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시내 저밀도 아파트지구에 대한 재건축 시기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재건축 관련 규정이 강화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시행된 올해 7월 이후에는 재건축 시행 인가 물량이 극소수인 점과 향후 6개월간 300가구 이상 재건축 인가 예정 물량이 없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잠실주공1단지의 경우 재건축 결의 무효 확인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업승인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잠실주공1단지에서는 재건축 조합원 2명이 조합을 상대로 소송을 내 1, 2심에서 승소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의 김혜현 차장은 “최근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어 재건축 승인이 난 아파트단지도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라며 “이번 결정이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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