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신해경/原電안전성 근거없는 주장 말길

  • 입력 2003년 12월 10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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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의 원자력발전소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최근 원전수거물관리센터 건설을 반대하는 전북 부안군에서 ‘우리 지역에 핵시설이 들어오면 기형아를 낳게 된다’는 현수막을 내건 것을 보고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 필자는 임신 4개월임에도 불구하고 직장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병원에서 수시로 검사를 받은 결과 아기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고, 회사 동료의 아이들 역시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는 국내 전력 생산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원전수거물관리센터 건설을 반대하는 것을 이해 못하는 바 아니지만 발전소 옆에만 살아도 기형아를 낳는다는 등의 근거 없는 주장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신해경 경북 울진군 북면 부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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