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상위기업대상 조사]기업 41% "내년 채용계획 미정"

  • 입력 2003년 12월 10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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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4곳은 내년 상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했으나 4곳은 내년도 경기회복을 확신하지 못해 채용계획을 잡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전문업체인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는 국내 101개 업종별 상위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상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은 41개(40.6%)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41개 회사 가운데 16개사만이 인원 시기 등 세부내용을 확정했으며 나머지 25개사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16개 기업의 총 채용인원은 815명으로 올 상반기(2145명)보다 약 62% 줄었다.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기업은 42개(41.6%),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18개(17.8%)로 집계됐다.

리크루트 이정주 대표는 “올 상반기에 42.6%의 기업이 신입사원을 뽑은 점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채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사 대상기업의 인사담당자에게 내년 상반기 채용전망을 조사한 결과 42명(41%)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해 내년도 취업전망은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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