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템플턴 LG카드 11% 매입…단일 최대주주로 떠올라

  • 입력 2003년 12월 9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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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랭클린템플턴 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로 홍콩에 본부를 두고 있는 템플턴에셋 매니지먼트가 LG카드 주식 11.35%를 사들이며 단일 최대주주로 떠올랐다. 템플턴에셋 매니지먼트는 9일 “특별관계인인 펀드 12개를 통해 LG카드 지분 11.35%를 보유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현재까지 단일 최대주주는 캐피탈그룹으로 지분은 11.03%였다. 구본무(具本茂) ㈜LG 대표이사 회장은 LG카드 지분 3.12%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특수관계인(12.76%)과 LG증권(8.01%)의 지분을 모아 23.89%를 보유한 실질적인 최대주주다. 전문가들은 템플턴에셋 매니지먼트가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외의 전략적인 투자가가 LG카드를 인수하는 것이 구체화돼 주가가 오르면 시세차익을 내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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