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산은캐피탈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삼성경제연구소 등 10개 연구기관장이 참석한 오찬간담회를 열고 내년 경제 정책 운용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현재 소비와 투자 위축이 경기 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소비를 단기간에 부양시키는 것은 어려울 뿐 아니라 위험부담도 큰 만큼 우선은 투자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연구기관장들은 소비·투자 부진과 고용 악화로 체감경기가 여전히 싸늘하다고 지적하고 재정 확대를 통한 적극적인 경기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가계 부채 및 신용카드사 문제 해결을 통한 금융 불안요인 제거 △시장원리에 입각한 신용불량자 문제 처리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노사관계 안정 등을 주문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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