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금세탁 정보공유

  • 입력 2003년 12월 9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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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돈세탁 등의 목적으로 미국에 흘러드는 자금 정보를 두 나라가 서로 교환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FIU와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정보분석기구(FinCEN)가 양해각서(MOU) 초안을 서로 제시했으며 문안과 일정을 논의 중이다. 자금세탁 관련 정보를 두 나라가 공유하게 되면 미국 금융시장이나 교포 사회를 통해 위장·보관되는 불법 자금의 상당액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분석원은 현재 벨기에 영국 호주 등 7개국의 자금세탁방지기구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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