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이 피임약 곧 등장

피부에 뿌리는 스프레이형 여성 피임약이 곧 등장할 전망이다.

호주 시드니 생식보건연구소 소장 에디스 웨이스버그 박사는 8일 일정량을 피부에 뿌리면 피부 속에 흡수된 뒤 혈관 속으로 들어가 피임 효과를 내는 피임약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웨이스버그 박사는 내년 초 1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분무 양에 따른 효과 차이를 알아본 뒤 좀더 많은 사람을 상대로 한 임상시험을 거쳐 호주의 펨팜 제약회사를 통해 약을 시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피임 스프레이는 시간에 관계없이 매일 피부에 뿌려주기만 된다고 웨이스버그 박사는 덧붙였다.

시드니=dpa 연합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