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 컴퓨터 모니터 출하 세계 1위

  • 입력 2003년 12월 8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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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2450만대의 컴퓨터 모니터를 출하함으로써 이 부문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디스플레이 마케팅 전문기업 디스플레이뱅크가 발표한 2003년 세계 모니터 출하량 전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시장점유율 21.6%로 세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2위는 대만의 AOC로 올해 예상 출하량은 삼성전자에 비해 740만대 뒤진 1710만대로 파악됐다.

LG전자는 예상 출하량 1200만대, 시장점유율 11.9%로 3위에 올랐다. 대만 업체들은 AOC를 비롯해 무려 7개 업체가 10위권에 올라 모니터 산업에 대한 강력한 경쟁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모니터 시장의 비중이 브라운관(CRT)에서 액정표시장치(LCD)로 옮겨가면서 모니터 업체들의 채산성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뱅크의 김광주 상무는 “LCD와 CRT 제품의 비중은 올해 4 대 6에서 내년에는 6 대 4로 뒤바뀔 것”이라며 “앞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LCD 패널 보유능력이 있는 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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