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한일생명 인수 결정

  • 입력 2003년 12월 8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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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8일 생명보험 회사인 한일생명을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인수의향서를 예금보험공사에 제출했다.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이 보험업계에 진출하면 생보시장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방카쉬랑스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려면 현실적으로 생명보험 회사를 자회사로 두는 게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앞으로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인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은행은 또 “추가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금융회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수 작업이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은행은 7월 예금보험공사가 매각 공고한 한일생명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내부 이견으로 투자 제안서 제출을 미뤄 왔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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