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할뉴스]휘발유값 SK-LG가 비싼편

어디 가면 싼 휘발유를 주유할 수 있을까?

국내 4대 정유사 가운데 SK㈜와 LG칼텍스정유가 직접 운영하는 주유소의 휘발유 값이 상대적으로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유가정보 제공업체인 오일프라이스디스카운트(www.oilpricediscount.com)에 따르면 전국의 직영주유소 가운데 휘발유 가격이 비싼 상위 20곳은 SK와 LG정유가 각각 10개를 차지했다. 가장 비싼 곳은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LG정유 J주유소로 L당 1399원이나 됐다.

이어 인천 계양구 P주유소(L당 1394원), 인천 부평구 P주유소(L당 1393원), 인천 계양구 K주유소(L당 1386원) 등 1∼4위를 모두 LG정유가 차지했다.

반면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는 상위 20위권 안에 하나도 없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쓰오일은 경북 군위군 H주유소(L당 1209원) 등 3개, 현대오일뱅크는 충북 괴산군 S주유소(L당 1215원) 등 3개 주유소가 휘발유 값이 가장 싼 10곳 안에 꼽혔다.

오일프라이스디스카운트는 “휘발유 가격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SK와 LG정유는 탄탄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편”이라고 말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