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조석제/서울대공원 현수막 맞춤법 무시

  • 입력 2003년 12월 7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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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오랜만에 서울대공원에 산책을 갔다가 희한한 현수막을 봤다. 내용인즉 동물원에서 어린 새끼가 태어난 것을 알리는 내용이었다. 생명의 탄생이야 당연히 기뻐할 일이지만 현수막에 ‘축하’라는 단어를 ‘추카’라고 3번이나 연속해서 사용한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처럼 맞춤법이 틀린 한글을 써서는 안 된다고 본다. ‘추카’는 인터넷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로 한글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하물며 운영주체가 국가기관인 서울대공원에서 그런 잘못된 단어를 현수막에 사용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서울대공원측은 현수막 하나라도 맞춤법에 신경써 주었으면 한다.

조석제 자영업·서울 강남구 일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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