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살아난다

  • 입력 2003년 12월 5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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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4개월째 나아지고 있지만 회복속도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이 255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기업경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11월의 제조업 업황실사지수(BSI)는 84로 10월의 79에 비해 나아졌으나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제조업 업황 BSI는 7월 65에서 8월 67, 9월 71, 10월 79에 이어 4개월째 호전됐다. BSI가 100을 넘으면 현재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나쁘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이하면 그 반대다.

12월 경기를 전망한 제조업 업황전망 BSI도 86으로 11월의 83보다 약간 나아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커지고 있었다.

매출증가율 BSI(10월 78→11월 88)와 매출증가율 전망 BSI(11월 84→12월 90) 모두 전 월보다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 아래여서 매출부진으로 고민하는 기업이 더 많았다. 또 11월 가동률 BSI(10월 86→11월 92)와 전망 BSI(11월 88→12월 92)는 모두 상승했고 설비투자실행 BSI(89→92)와 전망 BSI(89→92)도 조금씩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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