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모비스 또 '4쿼터의 저주'

  • 입력 2003년 12월 5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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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최희암 감독은 목이 터져라 작전을 지시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모비스는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84-94로 역전패를 당했다. 올 시즌 치른 6차례 연장전에서 1승5패의 참담한 성적.

문경은(28득점), 제이슨 윌리엄스(24득점), 조동현(13득점)이 활약한 전자랜드는 11승7패로 삼성과 공동 4위.

최근 4쿼터에서 자주 역전패 했던 모비스는 4쿼터 종료 3분 전까지 9점차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둔 듯 했으나 막판 추격을 허용해 80-80 동점을 내줬다. 모비스의 마지막 공격에선 전자랜드 유재학 감독의 파울 작전이 빛을 발했다. 종료 9초 전 모비스 맥도웰이 전자랜드의 고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둘 다 놓치고 만 것. 연장전에서 전자랜드는 김훈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2분 전 6점차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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