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위원 정보유출 혐의없다”…"인터넷 루머" 결론

  • 입력 2003년 12월 4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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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교육인적자원부의 의뢰로 올 대학수학능력시험 직전 인터넷 입시관련 M사이트에 ‘철학전공 교수가 수능 출제진에 포함됐다’는 글이 게재된 경위를 조사한 결과 출제위원 정보가 사전에 유출된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이 조사한 것은 10월 28일 M사이트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제가 여태까지 주워들은 바로는 언어영역에서 철학 전공하는 분이 들어가셨다고 들었는데…’라는 글.

교육부는 수능 직후 이 글이 문제가 되고, 올해 수능 언어영역 출제위원으로 선정돼 칸트 관련 지문을 출제한 박모씨(42·S대 초빙교수)가 M사이트 강사인 것이 밝혀지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글은 삼수생 신모씨(20) 등이 유명강사인 이모씨(42)로부터 전해 들었으며 이씨는 박씨가 아니라 모 대학 철학과 민모 교수가 출제위원이 될 것으로 추정해 그 같은 말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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