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주택 불 일가족 6명 숨져

  • 입력 2003년 12월 4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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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2시경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안모씨(63)의 상가주택 1층에서 불이 나 안씨와 안씨의 아들, 외손녀 등 일가족 6명이 불에 타 숨졌다. 안씨의 부인 노모씨(61)는 창문으로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

불은 집 내부 18평을 태우고 3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를 신고한 이웃 김모씨(38)는 “싸우는 듯한 소리가 들린 뒤 곧바로 불길이 치솟아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누전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과 함께 방화에 의한 화재 여부도 조사 중이다.

의정부=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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