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모씨(40)로 밝혀진 이 승객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에 도착한 뒤 소동을 벌이다가 한 시간 만에 한국으로 송환됐다. 페르디난드 샘폴 NAIA 입국책임자는 “송씨는 기내에서 술을 너무 많이 마셔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만취 상태였다”며 “항공사 직원이 그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그는 오히려 바지를 벗어 다른 승객들을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한국 승객들과 함께 도착한 송씨가 난폭해져 벽을 치고 귀빈 휴게실 유리문을 두드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덧붙였다.
마닐라=DPA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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