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사회복지모금회, 진료비 1억7000만원 지원

  • 입력 2003년 12월 2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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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사회복지공동 모금회(회장 이대근)는 난치병어린이 진료비 1억7100만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도 사회복지공동 모금회는 지난해 11월 신청자를 받아 심의를 거쳐 이중 가정형편이 매우 가정의 어린이 35명을 선정했다. 지원금은 1인당 300만∼1000만원이다.

지역별로는 춘천 12명, 원주 강릉 6명, 화천 3명, 횡성 평창 각 2명, 속초 고성 홍천 인제군 각각 1명 등이다.

희귀난치병으로 2년째 투병 중인 김은지양(11· 춘천성림초교 6년)은 이번에 진료비 1000만원을 지원 받아 내년 1월 골수이식수술을 받게 됐다.

은지양은 지난해 12월 재생불량성 빈혈이란 판정을 받았으나 치료마저 제대로 받지 못하다 이번에 진료비를 지원받아 중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신은진양(2·원주시 단구동)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상태 에 난치병이 발병, 4년째 고생하는 나현양(10· 춘천시)도 이번에 각각 500만원을 지원 받아 곧 수술을 받게 된다.

이대근 회장은 “내년에는 교육청 등과 협조해 도내 난치병 어린이 돕기 운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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