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이미지 삼성전자…워스트엔 강원랜드

  • 입력 2003년 12월 2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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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는 회사는 삼성전자, 유한양행, 안철수연구소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단체인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는 2일 서강대 기업평판조사팀과 함께 대학 교수, 학생, 일반 직장인 등 500명을 대상으로 기업 평판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5%가 삼성전자를 가장 좋은 회사로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유한양행, 안철수연구소, LG전자, 국민은행,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삼성화재, 유한킴벌리, 포스코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경영진의 능력과 첨단기술 개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 인적 자원 등 세부 항목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기업 규모가 작으면서도 3위에 오른 안철수연구소는 경영진의 능력,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이미지가 가장 나쁜 기업으로는 강원랜드가 선정됐다. 하이닉스반도체가 근소한 차로 2위에 올랐으며 KT&G 한국전력 아시아나항공 조흥은행 KT 등이 뒤를 이었다.

시민회의는 강원랜드는 도박에 대한 반감, 하이닉스는 부실한 경영으로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고 해석했다.특히 강원랜드는 일반인과 밀접한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와 품질 면에서도 가장 나쁜 기업 1위로 부각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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