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산업기술개발 2004년부터 5년간 10조 투입

  • 입력 2003년 12월 2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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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 개발과 기반 조성에 2004년부터 5년간 10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자원부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학연(産學硏)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산업기술 혁신 5개년 계획’의 공청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2008년까지 산업기술 개발에 6조8000억원, 산업기술 기반 조성에 3조8000억원 등 10조6000억원을 산업기술 혁신 사업에 투입키로 했다.

민간 투자비 5조원을 더하면 총투자비는 15조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기술개발 예산은 주로 차세대 성장동력 및 주력 기간산업 분야 20대 기획단에서 발굴한 200대 개발과제에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300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하고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기업이 발주한 기술개발 프로젝트에도 기술개발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산업기술 기반 조성은 장비 지원, 인력 양성, 기술 이전, 국제 협력 등을 묶은 패키지 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또 기술협력 네트워크 확대, 한중일 3국의 아시아공동연구기금 설치, 외국기업 연구개발(R&D)센터 유치 등에도 기반 조성비용을 투입한다.

정부는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 협력 중심대학을 육성하고 공학교육과 현장실습학점 인증의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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