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극장가 '복합상영관 전쟁'

  • 입력 2003년 12월 1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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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에 ‘롯데시네마 2호점’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잇따라 개관을 준비하면서 극장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일 대전지역 극장업계에 따르면 현재 개관을 준비 중인 영화관은 ‘롯데시네마 2호점’ ‘스타게이트’ 등 모두 3곳.

8개 상영관 1580석 규모의 ‘롯데시네마 2호점’은 최근 개점을 준비 중인 상설할인매장인 로데오 타운(서구 탄방동)에 다음달 중순 문을 열 예정.

서구 만년동 선사유적지 인근에 들어서는 ‘스타게이트’도 내년 상반기에 개관할 방침이다.

또 중구 대흥동 갤러리아 백화점 동백점 맞은 편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관 가운데 하나인 M사가 2005년 초 개관을 예정으로 현재 공사중이다.

지역 극장업계 관계자는 “대전은 인구 수에 비해 영화관이 많은 편”이라며 “멀티플렉스 형 극장이 잇따라 개관하면서 극장업계의 긴장감이 높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영화관 증가 속도에 맞춰 관람객도 증가하게 될지는 의문”이라며 “포화상태에 이른 대전지역 극장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전에는 CGV 9개관(2020석), 롯데시네마 8개관(1445석), 아카데미극장 8개관(1235석),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내 스타식스 5개관(873석), 동백점내 스타식스 5개관(645석) 및 대전극장, 둔산시네마, 선사시네마 등이 영업중이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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