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대전 도심구간 지상화…대구 도심은 지하로 통과할 듯

  • 입력 2003년 12월 1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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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전 도심 통과 구간 공법이 지상화로 가닥을 잡았다. 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은 최근 대전시와 협의를 갖고 대전 도심 통과 구간을 지상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건교부는 지상 통과 방안이 지하터널 통과 방안보다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는 지상화로 절감한 사업비 가운데 5000억원을 대전 도시정비사업비로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고, 건교부는 이를 수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한편 대구 도심 구간은 건교부와 대구시가 지하화로 사실상 의견을 모은 가운데 일부 주민이 반지하화를 요구하고 있어 논의가 진행 중이다.

건교부는 내년 상반기 중 대전 대구 도심 통과 구간의 건설 공법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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