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사랑의 온도계 올려주세요’

  • 입력 2003년 12월 1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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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체감온도탑 개막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인 탤런트 채시라씨(왼쪽)와 이명박 서울시장이 온도계의 눈금을 올리는 시범을 보였다. -사진제공 서울시
1일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체감온도탑 개막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인 탤런트 채시라씨(왼쪽)와 이명박 서울시장이 온도계의 눈금을 올리는 시범을 보였다. -사진제공 서울시
해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되는 ‘사랑의 체감온도탑’이 올해도 1일 모습을 드러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00년부터 성금이 모일 때마다 눈금이 점차 올라가 목표액에 도달하면 100도가 되는 사랑의 체감온도탑을 설치해 왔다.

올해 목표액은 921억원. 9억2100만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눈금이 올라가게 된다.

모금은 내년 1월 31일까지 계속될 예정.

이날 오전 9시10분에 열린 개막식에는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과 한승헌(韓勝憲) 공동모금회 회장, 공동모금회 홍보대사인 탤런트 채시라씨가 참석했다.

한 회장은 “목표액을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뜨거운 이웃사랑을 함께한다는 의미가 더욱 소중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모금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홍보대사 채씨가 이 시장에게 공동모금회의 상징인 ‘사랑의 열매’를 전달했다.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작년의 목표액은 676억9300만원이었으나 모금액은 893억원으로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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