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제2금융권 만기연장 이뤄질듯

  • 입력 2003년 12월 1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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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LG카드 채권은행단에 제2금융권의 채권 만기연장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카드에 대한 채권은행단의 자금지원이 당초 약속대로 원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LG카드 8개 채권은행단은 1일 오전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금감원 주관으로 대책회의를 갖고 제2금융권의 채권 만기연장 문제 등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채권단 관계자는 “금감원이 제2금융권의 채권 만기연장에 협조하기로 약속했다”며 “상호저축은행 등 여신전문회사를 제외한 제1, 2금융권이 모두 LG카드 채권 만기연장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교보생명과 한미은행이 LG카드 채권을 회수하면서 채권은행단의 불만이 고조돼 LG카드 정상화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자 금감원이 이날 모임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LG카드 신규 지원자금을 ‘고정’ 대신에 ‘정상’ 또는 ‘요주의’ 여신으로 분류하게 해달라는 채권단의 요구에 대해 금감원은 확답을 피했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박현진기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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