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하네다공항 직항로 11월 30일 개통

  • 입력 2003년 12월 1일 0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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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도쿄로 가는 가장 빠른 하늘길인 김포∼하네다공항 노선이 열렸다.

한국공항공사는 30일 오전 9시50분 하네다행(行) 대한항공 B747 KE 6707편 취항에 맞춰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서 국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하네다 노선 취항식’을 가졌다.

한국관광공사도 이날 낮 12시25분 일본항공 JL 8331편 김포공항 도착에 맞춰 일본 국토교통성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관광객 환영식을 열고 승객들에게 장미꽃과 기념목걸이를 선물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2001년 3월 29일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으로 기존 김포공항 국제선이 모두 인천국제공항으로 넘어간 뒤 국제선으로는 처음 김포공항에 개설된 것.

올 6월 한일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개설된 이 노선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전일본공수 등 4개 항공사의 항공기가 하루 1편씩 왕복 4차례 운항된다.

이 노선은 기존 인천∼나리타공항 노선에 비해 서울 도쿄 등 도심에서 가까워 두 도시를 오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3시간(왕복 기준) 단축돼 한일 비즈니스 승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요금(일반석 왕복 기준)은 대한항공의 경우 59만4200원, 아시아나항공은 54만원을 각각 받는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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