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시, 하와이 무비자 서명운동

  • 입력 2003년 10월 31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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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미국 하와이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의 불편을 줄이고 현지 교민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와이 무비자 서명운동’을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최근 무비자 서명운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11월 8일까지 시민과 대학생,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등 3만명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하와이에서도 한국총영사관과 교민이 주축이 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서명이 끝나면 하와이주(州)의회에 청원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시 최종윤 교류통상팀장은 “하와이 교민들의 요청에 따라 서명운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하와이 호놀룰루시와 자매결연한 이후 처음으로 벌이는 협력사업”이라고 밝혔다.

현재 4만여명에 이르는 하와이 교민은 대부분 관광 등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미국의 비자요건 강화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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