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비례대표 후보에 대한 ‘73세 정년제’에 반발하던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85) 전 총리의 은퇴를 관철시킨 것과 관련해 자신의 용퇴시기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나는 65세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그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그 다음에는 조금 여유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고이즈미 준야·小泉純也 전 방위청 장관)가 65세에 작고할 때까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고이즈미 총리는 9일로 예정된 중의원 총선거에서 자신이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승리해 2006년 9월까지 총재임기 3년을 모두 채우면 그 다음해에 65세가 된다.
하지만 일본 언론은 이에 대해 실제로 정계 은퇴를 염두에 뒀다기보다는 임기 중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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