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경제지도자들 한자리…‘아시아판 다보스포럼’ EAES

  • 입력 2003년 10월 6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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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경제지도자들이 모여 경제 현안 및 발전 방안 등을 토론하는 ‘세계경제포럼(WEF) 동아시아 경제지도자 회의(EAES)’가 12∼14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다.

‘아시아의 미래-역동성 회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리콴유(李光耀) 싱가포르 전 총리, 에이지 히라노 일본은행(BOJ) 총재, 머빈 다비스 스탠더드차터드은행 회장 등이 참석해 아시아의 혁신과 성장 활력 회복 등에 대해 토의한다.

특히 내년 7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한국은 김 부총리가 특사로 파견돼 폐막연설과 한국설명회를 연다. 시민사회 리더로 아름다운재단 박원순 변호사는 ‘아시아의 기업윤리와 새로운 리더십 모색’을 주제로 연설하며 삼보컴퓨터 이용태 회장은 ‘한국 기업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에 대해 강연한다. 또 정동영(鄭東泳) 의원은 ‘리콴유 전 총리와의 대담’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 김선동 에쓰오일 회장, 김성주 성주인터내셔날 사장, 강찬수 서울증권 회장,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 등이 참석한다. 또 장종현 부즈알렌 한국사장과 황성진 워버그핑커스 한국대표 등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도 참석해 위축된 외국인투자환경을 회복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아시아권 및 서구의 정재계 리더 700여명이 참석해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EAES는 아시아권 내 무역, 중국의 성장 추세와 세계적 영향, 테러리즘과 평화 등 아시아 지역의 공통 이슈와 금융, 물류, 운송, 커뮤니케이션, 기술, 관광 등에 관한 패널 토론, 워크숍, 라운드 테이블 등으로 이루어진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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