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부킹-가격 “OK”… 해외골프 ‘인기몰이’

  • 입력 2003년 10월 6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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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달리트 베이 골프장에서 골퍼들이 편안한 모습으로 라운딩하고 있다. 사진제공 쿨항공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달리트 베이 골프장에서 골퍼들이 편안한 모습으로 라운딩하고 있다. 사진제공 쿨항공

해외로 향하는 골퍼들의 발길이 다시 늘고 있다.

유난히 비가 많이 왔던 올여름 동안 골프장을 찾을 기회가 적었던 골퍼들이 최근의 쾌청한 날씨 속에 부킹전쟁을 시작하면서 부킹부담이 없는 해외 골프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그동안 상대적으로 고급 이미지를 지니고 있던 일본골프장을 겨냥한 저가 상품도 등장했다.

일본 후쿠오카와 구마모토지역의 경우 항공기를 타고 가면 3박4일 72홀 기준으로 89만9000원 선. 그러나 부산에서 쾌속선을 타고 가면 69만9000원까지 가격이 내려간다. 이런 이유로 경남 지역 골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문의 여행박사 www.tourbaksa.co.kr 서울 02-730-6166, 부산 051-442-1451)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가 가라앉은 동남아시아를 겨냥한 상품도 많다.

태국여행전문인 KTCC는 여성들만을 위한 골프상품을 개발했다. 골프와 태국 전통마사지 및 스파 등을 결합한 상품. 가격은 3박 기준으로 항공료 포함 80만∼100만원 선이다. 고객의 주문에 따라 골프와 마사지 여행 일정을 맞춤형으로 조정한다. 02-701-7441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경우 천연의 자연과 최고급 시설이 어우러져 있지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까닭에 최근 급속히 인기를 끌고 있다. 3박5일 105만원 선. 문의 쿨항공 02-778-8111

초가을부터 겨울까지 인기 있는 중국의 해남도는 ‘스테디 셀러’. 연평균 22도의 기온을 유지해 ‘중국의 하와이’로 불린다. 이곳의 강락원, 아룡만 골프장을 많이 찾는다. 5일 59만9000원 선.

티베트 인근의 곤명골프장은 중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최고 수준의 골프장들이 있다. 세계 100대 골프장의 하나인 춘성골프장이 유명하고 향촌골프장도 많이 찾는다. 5일 109만원 선. (이상 문의 쿨항공 02-778-8111)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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