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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誌선정 ‘세계최고 파워 경제인’에 워런버핏 1위로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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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誌선정 ‘세계최고 파워 경제인’에 워런버핏 1위로 뽑혀

입력 2003-07-31 19:08수정 2009-10-0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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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자(賢者)’로 불리는 미국 금융지주회사 버크셔 헤서웨이의 워런 버핏(사진) 회장이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을 제치고 ‘미국 제1의 파워 경제인’으로 뽑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 최신호(8월 18일자)가 자체 기준에 따라 선정한 결과다. 포천은 ‘미국 경제계’와 ‘세계(외국) 경제계’로 나눠 ‘파워 경제인’을 뽑았는데 버핏 회장이 사실상 ‘세계 제1의 파워 경제인’으로 선정된 셈이다.

포천은 선정기준으로 단순히 개인적인 부(富)보다 사회적 명망도와 경제계를 움직이는 힘, 소유 기업의 자산 규모 등을 꼽았다.

포천은 다양한 일화들을 통해 버핏 회장의 ‘파워’를 설명했다. 우선 그는 세계의 유명한 최고경영자(CEO)들이 가장 많이 자문을 구하는 CEO라는 것. 최근 5년간 수십명의 명사 CEO들이 미국 오마하에 있는 그의 집을 직접 찾아 자문을 했으며 여기에는 세계 최고 기업이라는 제너럴 일렉트릭의 CEO이자, 이번에 미국 파워 경제인 7위에 뽑힌 제프리 이멜트 회장도 들어 있다.

또 버핏 회장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감세안에 대한 의회 표결이 있기 며칠 전인 5월20일 ‘감세안의 가장 큰 수혜자는 부자들’이라는 기고문을 워싱턴 포스트에 실었는데 실제 의회에서 감세 폭이 상당 부분 줄어든 데는 이 기고문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고 포천은 썼다.

그가 정례적으로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는 세계의 CEO들에게서 날아온 그 어떤 편지보다도 많이 읽히는 것이라고 포천은 소개했다. 그가 미국 경제와 증시를 꿰뚫고 있다는 믿음이 퍼져 있기 때문.

이와 관련한 일화로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北京)을 찾은 게이츠 회장에게 “불가사의 같은 미국 증시의 속성에 대해 알고 싶다”며 토론을 요청하자 게이츠 회장이 “그건 단 한 사람, 버핏만이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

이번 선정작업에서 미국 내 2∼5위는 게이츠 회장, 리 스콧 월마트 회장, 샌디 웨일 시티그룹 회장,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이 뽑혔다. 여성으로선 칼리 피오리나 휴렛팩커드 회장이 19위에 올랐다. 미국 외 지역에서는 영국 석유회사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존 브라운 회장이 1위였으며,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위로 꼽혔다.

권기태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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