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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옴부즈맨 도입…“신뢰회복” 152년 역사상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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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옴부즈맨 도입…“신뢰회복” 152년 역사상 처음

입력 2003-07-31 18:52수정 2009-09-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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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표절 및 꾸민 기사로 망신을 당했던 뉴욕 타임스가 신뢰 회복을 위해 152년 역사상 처음으로 옴부즈맨(퍼블릭 에디터)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이 신문이 31일 발표했다.

제이슨 블레어 기자가 6개월간 거짓기사를 써온 데 대한 인책성 인사에 따라 새로 뉴욕 타임스 편집국장이 된 빌 켈러는 취임 첫날 “옴부즈맨을 두어 기자들의 취재 상황을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켈러 국장은 일단 1년간 이 제도를 운영해 본 뒤 계속할 필요가 있는지 평가하겠다고 말했다.뉴욕 타임스는 옴부즈맨을 통해 기자가 출장취재를 했다고 기사를 쓴 경우 실제로 현장취재를 했는지를 따져보는 등 기사작성 기준을 지켰는지 점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켈러 국장은 블레어 기자 사건 후 사내외 인사들로 구성된 28인위원회의 건의서를 검토한 뒤 편집국 간부들과 토론을 거쳐 이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옴부즈맨은 신문사 편집진의 간섭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활동하면서 해당 신문의 취재 및 제작이 제대로 됐는지를 전문적으로 평가해 그 결과를 신문에 게재하는 일을 한다. 미국 신문 가운데 38개가 옴부즈맨 기구에 가입한 편집자를 두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이와 함께 기사작성 기준을 정하고 익명 취재원의 말을 처리하는 방법 등을 정하는 ‘스탠더드 에디터’를 신설하며 기자 채용 및 경력관리를 담당하는 에디터를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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