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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광주/전남]장마끝 병충해 비상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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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광주/전남]장마끝 병충해 비상걸렸다

입력 2003-07-31 18:16수정 2009-10-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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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지나간 이후 중남부지방을 중심을 한 농촌 들녘에 잎도열병과 벼멸구 등 병충해 방제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는 31일 “도내 벼논의 잎도열병 발생 비율이 1.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비율(0.03%)에 비해 40배 가량 늘었다”며 “적절한 방제시기를 놓칠 경우 이삭 도열병으로 번질 수 있다”고 밝혔다.

도는 “예년에 비해 길고 강우량이 많았던 장마로 인해 벼 줄기가 연약해진 상태에서 곧바로 무더위가 이어져 도열병이 발생하기 쉬운 기상여건이 조성될 전망”이라며 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도열병은 초기 방제에 실패하면 잎 전체에서 이삭으로 번져 결국 벼가 말라죽는 피해가 나타난다.

또 중국에서 서해를 건너 오는 흰등멸구는 예찰포 조사 결과 지난달 초 지난해에 비해 최고 20배가 넘는 발생밀도를 보였으며 최근 조사에서도 7∼8배의 높은 발생밀도를 유지하고 있다.

혹명나방의 경우 최근 충남도 조사 결과 도내 16개 예찰포에서 채집된 유충이 121마리로 평년의 105마리에 비해 15%이상 증가했다.

혹명나방은 중국에서 저기압골이 통과할 때 날아와 알을 낳고 부화해 벼 잎을 갉아먹는 해충으로 지난달 7일 경북 및 울산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 밖에 고추 참깨 수박 등 원예작물도 배수불량과 연작피해로 역병 탄저병 덩굴마름병 등이 나타났다.

경북도의 경우도 잎도열병이 전체 논 13만3천ha의 13.5%인 1만8천ha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예년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농사 당국은 이에 따라 다음달 5일부터 20일까지 보름간을 후기 병해충 중점 방제기간으로 정해 멸구류와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방제를 함께 하는 등 종합방제책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도 농업기술원 측은 “벼논에서 병든 포기가 발생할 경우 즉시 뽑아 땅속에 묻고 벼멸구 상습 발생지는 적기 방제와 예찰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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