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요리 전문가 3 명으로부터 보기에도 시원하고 맛도 좋은 냉국을 추천받았다.
1.미역 조랭이떡국
미역은 혈액을 맑게 해준다. 변비에도 좋으며 고혈압 동맥경화증을 예방한다. 밥 대신 조랭이떡으로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재료: 마른 미역 10g, 오이 4분의 1개, 붉은 고추 4분의 1개, 다진 마늘 2분의1 작은술, 생강즙 약간, 잣 2분의1 작은술,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2분의1 작은술, 국간장 2분의1 작은술, 조랭이떡 20개, 얼음물
조리법: 미역은 데친 뒤 약 3cm 길이로 썬다. 오이는 채를 썰어 얼음물에 담근 뒤 건져낸다. 붉은 고추는 씨를 털어 내고 곱게 채 썬 뒤 냉수에 담갔다가 건져낸다. 조랭이떡은 끓는 물에 삶아낸 뒤 바로 냉수에 담가 식힌다. 미역과 조랭이떡을 그릇에 담고 식초 설탕 소금 국간장으로 양념한 얼음물을 부은 뒤 잣 오이채 붉은고추채를 고명으로 얹는다
2.검은콩 감자채 냉국
중간 정도 크기의 감자 2개는 밥 1공기와 열량이 맞먹는다. 감자에는 비타민 B1, B2, C와 칼륨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검은콩은 몸이 잘 붓거나 체력이 떨어져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좋다.
재료: 검은콩 한 컵, 검은깨 2큰술, 감자 큰 것 1개, 소금 1큰술, 물 1컵, 오이 4분의 1개, 토마토 1쪽
조리법: 검은콩을 10시간가량 물에 담가서 불린다. 껍질을 벗긴 뒤 냄비에 물을 붓고 거품이 올라올 정도로 끓으면 깨끗이 헹군다. 삶은 콩은 냉수, 검은깨와 함께 믹서에 곱게 갈아 체에 받친다. 감자는 곱게 채 썰어 끓는 물에 슬쩍 데친 뒤 5분 정도 얼음물에 담근다. 오이도 곱게 채 썰어 냉수에 5분 정도 담근 뒤 건져낸다. 감자를 우선 그릇에 담고 콩물을 부은 뒤 토마토 오이를 얹어낸다. 소금을 곁들여 내놓는다.(이상 도움말 푸드 앤드 컬처 코리아 김수진 원장)
3.가지냉국
가지는 지혈 및 해독작용을 하고 고혈압 동맥경화 등을 완화시켜 준다. 여름철에 구하기 쉬운 채소로 열량이 높지 않다. 나이가 많거나 고혈압 증세가 있는 사람에게 좋다.
재료: 가지 2개, 오이 2분의 1개, 국간장 1작은술, 설탕 2분의 1큰술, 소금 1작은술, 고춧가루 2분의 1작은술, 다진 마늘 2분의1작은술, 다진 파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식초 2큰술, 물 세 컵
조리법: 가지는 3∼4등분한 뒤 각각 반으로 자른다. 찜통에 물을 끓이다 김이 오르면 2분 동안 찐다. 재빨리 얼음물에 넣어서 식힌 뒤 꼭 짜서 가늘게 찢는다. 오이도 채 썬다. 준비된 가지와 오이에 식초 간장 설탕 소금을 넣은 뒤 10분 정도 뒀다가 물을 부은 뒤 고춧가루 마늘 파 깨소금 참기름을 넣는다. 국간장 대신 참치액젓을 넣어도 좋다.
4.풋콩국
콩국하면 노란색을 생각하기 쉽지만 연두색 풋콩으로 콩국을 만들어도 좋다. 식물성 단백질이 많고 색상이 고급스럽고 예쁘다.
재료: 풋콩 2컵반, 잣 3분의 1컵, 생수 4∼5컵, 소금 2작은술
조리법: 풋콩의 깍지를 까서 깨끗이 씻어 냄비에 담고 소금을 넣은 물에 끓여 콩의 껍질을 벗긴다. 이 콩을 물에 넣어 자글자글 끓으면 바로 찬물에 헹궈 쌀을 씻듯이 씻는다. 믹서에 콩 잣 물을 넣고 간 뒤 체에 받친다. 이렇게 만든 콩국은 냉장고에 식혀 두었다가 국수나 새알심을 넣어 먹으면 좋다.(이상 도움말 가정요리 전문가 우정욱씨)
5.임자수탕
뜨거운 삼계탕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 즐길 만한 닭요리다. 닭고기는 두뇌활동을 촉진하며 피부미용과 골다공증에 효과가 있다.
재료: 닭 반마리, 물 15컵, 대파 반뿌리, 마늘 2쪽, 생강 1톨, 통후추 4∼5개, 소금 1작은술, 다진파 2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쇠고기 100g, 달걀 3개, 미나리 50g, 밀가루와 식용유 약간, 흰깨 1컵
조리법: 닭을 깨끗이 씻어서 삶다가 대파 마늘 생강을 크게 저며 통후추와 같이 넣고 푹 삶아 닭을 건져낸다. 살코기는 결대로 굵게 찢고 국물은 차게 식혀서 기름을 걷는다. 볶은 흰깨를 믹서에 간 다음 체에 식은 닭국물과 함께 걸러 깻국을 만들고 소금과 흰 후춧가루로 간한다. 쇠고기는 곱게 다져 소금 파 마늘 후춧가루 참기름으로 양념해 알사탕 크기의 완자로 빚는다. 밀가루 달걀 순으로 옷을 입혀 지진다. 미나리는 잎을 떼어내고 줄기만 10cm 길이로 자른 뒤 꼬치에 꿰어 전을 부친 뒤 식혀서 다이아몬드처럼 썬다. 달걀은 흰자 노른자로 나눠 소금간을 하고 지단을 부쳐 미나리와 같은 크기로 썬다. 손질한 닭살을 그릇에 담고 완자 지단 미나리를 얹은 뒤 깻국을 붓는다.(도움말 세종호텔 이정렬 주방장)
글=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사진=신석교기tjr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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