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北여성1명 대만서 망명신청

  • 입력 2003년 7월 31일 0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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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화물선에 의해 중국 해상에서 구출된 탈북 여성이 30일 대만에 도착, 망명을 신청했다고 DPA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백평실(32)씨로 밝혀진 이 여성은 중국 허베이(河北)성 동쪽 친황다오(秦皇島) 인근 해안에서 이곳을 지나던 파나마 화물선 ‘베이직 스피리트’호에 의해 구출됐으며 백씨는 이 화물선에 실려 대만 남부 카오슝항에 입항한 즉시 망명을 신청했다.대만 당국은 “해결책을 찾기 전 관련 정황을 먼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대만은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 않으며 외국인들에게 정치적 망명을 허락한 적이 없다. 대만주재 한국대표부는 백씨를 만나기 위해 카오슝으로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현지의 한 인터넷신문이 보도했다.김정안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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