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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홈런7 삼성 원없이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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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홈런7 삼성 원없이 날렸다

입력 2003-07-30 23:12수정 2009-10-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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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홈런! 홈런.’

삼성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홈런을 터뜨리며 롯데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3삼성증권배 프로야구 삼성-롯데전. 2회 김한수의 2점포는 시작에 불과했다. 3회 무사 1, 2루에서 양준혁의 3점 홈런이 나왔고 1사후 강동우 진갑용의 연속타자 홈런, 2사후 다시 박한이의 솔로아치가 터졌다. 1이닝 동안 홈런만 무려 4개. 종전기록(1이닝 5홈런)엔 미치지 못했지만 보는 팬들을 숨돌릴 틈 없게 만든 화려한 ‘홈런쇼’였다.

삼성의 홈런 퍼레이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외국인 타자 브리또는 4회 2점아치를 만들어내더니 7회엔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까지 뿜어내 연타석 홈런을 작성했다.

이날 삼성이 때려낸 홈런은 7개. 선발출전 타자 가운데 6명이 홈런을 기록했고 2, 3, 4번인 박정환-이승엽-마해영만 홈런을 때려내지 못했다. 한 팀 최다홈런 기록은 2000년 현대가 기록한 10개.

홈런으로만 9점을 뽑아낸 삼성은 13-7로 이겨 롯데전 8연승과 대구구장 11연승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롯데는 11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광주구장에서도 LG의 방망이가 불꽃을 터뜨렸다. LG는 조인성과 마르티네스, 홍현우의 솔로홈런과 알칸트라의 2점포가 터져 기아를 8-2로 꺾었다. 부상을 딛고 돌아와 전날 결승 3점홈런을 날렸던 김재현은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그가 돌아온 뒤 LG는 2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키퍼의 완봉역투를 발판으로 한화를 1-0으로 꺾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두산은 0-0의 투수전 끝에 9회말 1사 만루에서 김민호가 끝내기 왼쪽안타를 터뜨렸다.

기아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외국인 투수 키퍼는 ‘팔색변화구’를 바탕으로 9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첫번째 무4사구 완봉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다승왕 출신인 그가 국내무대에서 완봉승을 거둔 것은 처음이다.

1위 현대는 수원구장에서 SK를 7-4로 잡고 최근 3연승에 SK전 5연승을 달렸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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