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업체인 베리타스가 유럽과 중동지역 IT 관리자 8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응답자는 e메일 접속이 끊어진 뒤 30분만 지나면 불안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컴퓨터 지원업체 종사자들의 5분의 1은 e메일 시스템이 하루 안에 재가동되지 않으면 실직을 우려할 정도가 된다는 것.
전체 응답자의 3분의 1이상은 e메일 시스템이 일주일 동안 중단되면 이사나 결혼, 이혼 때 겪는 것보다 더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고 답변했다. 베리타스의 한 관계자는 “e메일은 이제 단순한 통신수단 이상의 것으로 변해 언제나 사용가능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조직에 지우고 있다”고 밝혔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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