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김영옥(사진)은 이날 17득점하며 개인통산 3114점을 기록해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한 정선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개인통산 3100점을 돌파했다. 현대 월터스는 22득점 10리바운드, 전주원도 16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1쿼터를 23-23으로 마친 현대는 2쿼터부터 백전노장 전주원과 진미정(11득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반을 46-42로 앞섰다.
현대는 후반 들어 적극적인 수비로 금호생명의 공격흐름을 끊으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 김영옥은 상대수비가 떨어져 있으면 3점 슛을 쏘아대고 가까이 붙으면 상대를 제치고 빠르게 골밑을 파고들어 슛으로 연결하는 등 다양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현대는 외곽포를 줄기차게 쏘아대는 김영옥과 월터스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3쿼터를 72-61, 11점차로 앞서며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금호생명은 그동안 잦은 실책을 저질렀던 러시아 용병 가드 옥사나를 빼고 새로 영입한 맥케인(7득점)을 투입했으나 현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30일 전적 | |||||
1Q | 2Q | 3Q | 4Q | 합계 | |
현대(4승5패) | 23 | 23 | 26 | 14 | 86 |
금호생명(1승7패) | 23 | 19 | 19 | 18 | 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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