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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옥탑방’ 떠난 女心 ‘여름향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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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옥탑방’ 떠난 女心 ‘여름향기’ 속으로

입력 2003-07-30 17:35수정 2009-09-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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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에 이르러 시청률 회복 추세를 보이는 KBS 2 ‘여름향기’. MBC ‘옥탑방 고양이’의 종영이 ‘여름향기’에게 반사이익을 줬다. 사진제공 KBS

‘여름향기’가 회생할 것인가.

KBS 2TV 월화 드라마 ‘여름향기’의 이번주 7,8회 시청률이 지난 주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 이는 MBC ‘옥탑방 고양이’가 22일 종영한 데 따른 반사이익으로 ‘여름향기’가 ‘옥탑방’의 몫을 얼마나 가져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름 향기’는 ‘가을동화’ ‘겨울연가’의 윤석호 PD가 내놓은 계절 연작 3번째 작품으로 20부작. 초반 시청률은 기대와 달리 10% 안팎의 낮은 시청률을 보였다. 그러나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여름향기’의 평균 시청률은 지난주 9.6%에서 이번주 17.6%로 급등했다.

KBS는 ‘옥탑방’이 종영됐으므로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다. KBS 관계자는 “이번 주 방영분에서 정재(류진)가 혜원(손예진)과 민우(송승헌)간의 운명적 사랑을 목격하면서 본격적인 갈등이 노정됐다”며 “클라이맥스를 향해 가는 다음주부터 시청률이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름 향기’의 수직 상승은 ‘옥탑방’에 몰린 20대 여성 시청자들을 흡인한 덕분이다. 이들은 ‘옥탑방’의 후속인 MBC 사극 ‘다모’로 이어지지 않고 옆 채널로 이동한 것. 20대 여성의 ‘여름향기’ 시청률은 지난주 3%에서 이번 주 10.4%로 3배 넘게 올랐다.

반면 이번주 첫 방영된 ‘다모’의 20대 여성 시청률은 9%로 ‘옥탑방’의 20대 여성 시청률(26.9%)에 비해 크게 낮았다. MBC 관계자는 “젊은 여성층이 ‘순정’을 찾아간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여름향기’는 주인공의 캐릭터가 단순하고 내러티브와 갈등 구조가 약해 맞붙어볼 만하다”고 말했다.

MBC ‘다모’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현대적인 대사 처리와 와이어액션, 심리적 시간을 강조하는 독특한 촬영기법 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드라마는 28일 13.3%의 시청률로 시작했으며 다음날 14.8%로 올랐다.

이승재기자 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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