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면 뽀송뽀송…땀냄새 제거 등 기능성 스프레이 인기

  • 입력 2003년 7월 30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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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적끈적, 따끔따끔….’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면 괴롭다. 땀이 흘러 끈적거릴 뿐 아니라 강한 자외선 때문에 피부가 손상되기 일쑤다.

올 여름에는 손가방에 쏙 들어가는 휴대용 스프레이를 가지고 다니는 것은 어떨까. 땀 냄새, 강한 자외선, 해충 걱정 등을 한꺼번에 날려버릴 수 있다.

▽땀 냄새 제거=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다 보면 겨드랑이에서 역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땀 분비를 막아 주는 기능성 제품을 사용해 보자. 겨드랑이가 뽀송뽀송해질 뿐 아니라 불쾌한 냄새도 사라진다.

‘니베아 데오도란트 스프레이’는 소프트향, 레몬향, 남성용 등 3가지가 있다. 130mL에 1만2000원. ‘아라미스 데오도란트’(200mL)는 3만5000원 수준이다.

유니레버코리아의 ‘레세나’도 땀 발생을 억제해 준다. 향에 따라 프레시, 언센티드, 시트러스 등으로 나눠지고 용량은 90∼135g 제품이 있다. 가격은 1만∼1만4000원 정도.

발 냄새를 없애 주는 스프레이도 있다. 발 관리용품 전문 브랜드인 ‘티타니아’는 발 냄새 제거용 스프레이(200mL, 1만5000원)와 신발 냄새 제거용 스프레이(200mL, 1만5000원)를 내놓았다. 발 냄새 제거용은 박테리아균을 억제해 무좀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다.

자연주의 화장품으로 잘 알려진 ‘바디샵’도 2가지 종류의 발 냄새 제거용 스프레이(100mL)를 7900원에 선보였다.

사진제공 한국존슨

▽피부와 모발 관리=직사광선을 쏘이면 피부의 노화가 빨라진다. 머릿결도 건조해져 뻣뻣해지기 쉽다. 적절한 수분과 영양분 공급이 필요한 때다.

피부가 건조해졌다고 느꼈을 때는 수분 공급용 워터 스프레이인 ‘슈에무라’의 ‘딥시워터’(50g, 1만2000원), 바디샵의 ‘비타민E 페이스 미스트’(100mL, 1만1900원) 등을 뿌려 주자. 수분과 영양분을 한꺼번에 공급해 준다.

머리카락에 뿌리는 모발 관리 스프레이도 다양하다. 모발 관리 전문 브랜드인 ‘케라스타즈’는 ‘솔레 브왈르 프로텍터’(100mL, 3만원)를 내놓았다. 기름 성분이 포함돼 있지 않아 산뜻한 느낌을 주는 게 장점.

웰라의 ‘UV 프로텍션 스프레이’(125mL, 3만원), 프랑스 모발관리 브랜드 ‘르네 휘테르’의 ‘선 스프레이 오일’(75mL, 3만2000원) 등도 머릿결을 부드럽게 가꿔 주면서 자외선에 의해 머리카락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 준다.

▽해충 방지=휴가지로 떠날 때 고민거리 중 하나는 모기. 긁적긁적 긁다 보면 피부는 벌겋게 되고 만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한국존슨의 ‘오프’, 크로락스의 ‘마이키퍼’, LG모그졸의 ‘바디키퍼’ 등을 겉옷이나 몸에 살짝 뿌려 주자. 모기와 개미 등 각종 해충의 접근을 막는다. 인체에 해가 없을 뿐 아니라 대부분 용량이 100mL보다 작아 휴대용 가방에 넣어 다니기도 편하다. 가격은 2500∼3500원 수준.

▽기타 스프레이 용품=야외에서 심하게 활동하다 보면 근육이 뻐근하거나 부어오를 때가 있다. 이때는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는 ‘에어 신신파스’ 등과 같은 스프레이를 뿌려 보자. 200mL 용량 제품이 2600원 수준.

갑작스러운 비로 운전하기 힘들 때는 ‘레인OK’(120mL, 5900원) 스프레이 제품이 유용하게 쓰인다. 자동차 유리에 뿌리면 빗방울이 번지지 않고 흘러내릴 뿐 아니라 진흙과 같은 오염 물질도 유리창에 잘 달라붙지 않는다.

(도움말:현대백화점, 한화유통, 홈플러스, 인터파크, 애경산업)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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