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는 '해외에서의 주의사항'이라는 제목의 발표문에서 "테러 행동에는 자살공격과 납치 및 폭파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여기에는 민항기도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정부는 해외에 나가 있는 미국 국민들의 안전에 대해 여전히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미국 국민들은 고도의 긴장을 유지하면서 경계태세를 갖추고 신변 안전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는 주의를 요청받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미 국무부는 4월 21일 미국 민간인들을 목표로 하는 테러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은 '해외 테러 경계령'을 발표했으나 항공기 납치와 민항기 등에 대한 경고 문구는 포함시키지 않았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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