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3000억규모 후순위BW 내달 발행키로

  • 입력 2003년 7월 29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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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는 29일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신주인수권부 사채(BW)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LG카드는 8월 7, 8일 일반 공모를 통해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신주인수권 행사 가격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인 2만1000원과 청약 3일 전(8월 4일) 종가 가운데 높은 가격으로 결정한다.

1인당 최저 5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고 만기 5년6개월, 표면이자율 3%, 만기 보장 수익률은 7%다.

이번 BW는 발행 후 3개월 이후부터 신주인수권 행사가 가능하며 행사 가격 조정은 발행 후 3개월 및 이후 6개월마다 이루어진다.

LG카드는 또 추가 현금 조달이 힘든 투자자들을 위해 신주인수 대금을 채권으로 대용납입하는 것도 허용해 투자선택의 폭을 넓혔다.

LG카드는 “이번 후순위 BW 발행을 마무리하면 하반기까지 예정됐던 1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 계획을 마치게 돼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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