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박사 등 청소년이 닮고 싶은 과학기술인 선정

  • 입력 2003년 7월 29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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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박사, 변대규 사장, 장회익 교수 등 9명이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으로 선정됐다.

2002년에 이어 동아일보사와 한국과학문화재단 그리고 동아사이언스는 과학기술부 후원으로 청소년들에게 모델이 될 수 있는 ‘2003년 제2회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 9인을 선정했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10명의 추천위원회는 과학기술의 미래에 대한 비전이 확고하고 큰 업적을 낸 후보 230여명 가운데 38명을 우선 선발했다. 이어 15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위원장 임관 삼성종합기술원 회장)가 최종적으로 학술연구부문 4인, 산업계부문 3인, 사회문화부문 2인을 선정했다.

학술연구부문에서는 △포스트 게놈시대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단백질 연구의 초석을 다지고 있는 과기부 프로테오믹스이용개발사업단 유명희 단장 △미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으로 은하진화탐사선 갤렉스를 우주로 보낸 연세대 이영욱 교수 △복합다체계인 물질들의 구조와 특성을 새로운 이론으로 분석해내고 있는 서울대 오세정 교수 △대사공학의 리더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 이상엽 교수가 선정됐다.

산업계부문에서는 △디지털셋톱박스 개발과 수출에 선두적인 역할을 담당한 ㈜휴맥스 변대규 사장 △인터넷 비즈니스의 선두주자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이재웅 사장 △삼성그룹의 기초과학 연구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삼성종합기술원 손욱 원장이 선정됐다.

사회문화부문에서는 △온생명 이론을 실천적 지식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녹색대학 장회익 총장 △한국과학사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대중을 위한 저술활동을 활발히 벌인 한국외국어대 박성래 교수가 선정됐다.

동아일보는 2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과 김학준 동아일보사 사장, 최영환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 김두희 동아사이언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패 수여식을 가졌다.

동아사이언스는 선정된 9인의 열정적인 삶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듣는 인터뷰를 8월 4일부터 주 2회 사이언스면에 연재할 예정이다.

장경애 동아사이언스기자 ka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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