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사등 130명 29일 북한방문

  • 입력 2003년 7월 28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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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사와 교육계 인사 등 130명이 남북한 교육교류를 위해 29일 4박5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북한 교원단체인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전교조 교사 120명과 교육인적자원부 통일부 등 정부 관계자 10명이 참가한다.

방북단장은 구속된 전교조 원영만(元寧萬) 위원장을 대신해 조희주(曺喜柱) 부위원장이 맡았으며 방문단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고려민항기를 타고 평양으로 간다.

방문단은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과 토론회를 갖고 남북한 교육교류와 교육 협력방안, 학생교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며 북한 학교, 인민대학습당, 백두산, 단군릉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8월 1일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에서 열리는 ‘6·15선언 실천과 민족교육 발전을 위한 남북교직원 상봉모임’에는 남북교원 500여명이 참석해 문화 공연과 친선 민속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방북이 남북한간 첫 교사 교류사업이라는 점에서 전교조뿐만 아니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한국교원노동조합도 합류할 것을 제의했으나 두 단체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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