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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잔액 4개월만에 20조원 줄어…경기침체-금융불안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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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잔액 4개월만에 20조원 줄어…경기침체-금융불안 여파

입력 2003-07-28 18:31수정 2009-10-0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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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금융시장 불안여파로 기업어음(CP) 발행 잔액이 4개월여 만에 20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법정관리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업체를 제외한 정상기업의 회사채도 23개월째 발행하는 금액보다 갚는 금액이 더 커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부진함을 보여줬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CP 발행잔액은 3월 11일 61조원으로 가장 많았다가 SK글로벌 분식회계와 신용카드채 문제가 터지면서 급격히 줄어 7월 20일 현재 4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CP 발행 잔액은 97년말 87조원에서 2000년말 38조원으로 감소했다가 2002년말에는 53조원으로 늘었으나 최근 감소세다.

특히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기업어음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어 발행 잔액은 계속 줄어들 전망이다.

한은측은 “SK글로벌 사태가 터진 3월부터 CP시장이 급격히 위축됐으며 당분간 시장분위기가 개선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기업을 제외한 정상기업의 회사채 발행규모도 2001년 9월 이후 상환규모가 발행규모보다 큰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001년 상반기에는 회사채 발행규모가 10조8000억원 더 많았으나 하반기에는 상환규모가 2조6000억원 더 많아졌다.

이는 경기상황이 불투명해 기업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내부에 쌓아놓는 것보다는 빚을 갚아 이자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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