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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까지 연체 수렁에…6월말 연체율 3.01%로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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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까지 연체 수렁에…6월말 연체율 3.01%로 치솟아

입력 2003-07-28 18:19수정 2009-10-0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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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가운데 제조업 연체율이 늘기 시작했다. 시중 은행들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업과 음식 숙박업에서 시작된 부실대출 증가가 제조업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6월말 기준으로 자체 거래기업들의 산업별 연체율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 연체율이 3월말 2.97%에서 6월말 3.01%로 0.04%포인트 올랐다.

건설업은 3월말 4.3%에서 6월말 4.65%로 여전히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특히 중소기업은 6월말 무려 5%의 연체율을 나타냈다.

경기에 가장 민감한 업종인 음식 숙박업은 4.2%에서 4.7%로 크게 치솟았으며 도소매업은 3.68%에서 3.74%로 약간 올랐다. 반면 부동산 임대업은 2.55%에서 2.52%로 소폭 줄었다.

국민은행은 2001년 이후 연평균 31.7%와 21.9%의 성장률을 각각 보이고 있는 부동산임대업 대출과 건설업 여신 취급을 적극 억제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제조업 연체율이 3월말 2%에서 6월말 1.5%로 낮아졌으나 이는 반기말(6월말) 연체관리 차원에서 부실채권을 대규모 매각한 데 따른 것으로 실제 연체율은 3월말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또 건설업 연체율이 3월말 2%에서 6월말 2.5%로 증가함에 따라 건설업종에 대한 신규 여신을 동결하기로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제조업 연체율이 오르는 것은 경기침체가 본격적으로 실물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그러나 은행들이 연체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어 3·4분기(7∼9월)를 정점으로 연체율이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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